애플's's Blog
Lee+Han = Best

어린이가 다 됐다

홋,엄마일기 2010/02/09 17:55 by 애플's




제법 컸다.
이젠 말도 하고, 배꼽 인사도 잘 한다.
어두운 곳에 가면 까무까무(깜깜)
목마를땐 무우울.. (물)
부엉이 그림보면 쀼우엉 쀼우엉 .. 소리친다.
한시도 입을 가만히 두지 않는다.

자다가 우리 얼굴을 보자
꿈인지 진짠지 고민하다 이내 방긋 웃는 한젤군.

마치 마르지않는 샘처럼..
마술처럼...
만져도 만져도
봐도 봐도
자꾸만 그립고 더더더 사랑스럽다.



'홋,엄마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린이가 다 됐다  (1) 2010/02/09
봐도봐도 그리운 ...  (1) 2010/01/26
다 잘 될거야, 밤토리 축하해~  (1) 2010/01/23
코 앞의 펭귄, 마냥 신기해 하면 안돼.  (4) 2010/01/07
하루  (2) 2009/12/17
갈대숲에서  (2) 2009/12/02

한젤이와 엄마의 전화통화

풋,놀라운순간 2010/02/03 18:41 by 스위치히터



“엄..마..”

수화기 너머에서 한젤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할머니와 작은 고모의 증언에 따르면 한젤이는 전화벨이 울리자 직접 받겠다며 수화기를 든 참이었다. 

“아빠야 한젤아. 엄마 아니라서 실망한 건 아니지. 잘 지냈어?”

몇마디 안부를 묻고는 엄마에게 수화기를 넘겼다. 아빠 목소리에는 가만히 숨을 죽이던 한젤이가 엄마 목소리가 들리자 웃기 시작했다. 그 특유의 ‘깔깔깔’ 웃음소리가 수화기에서 새어 나왔다. 그리고는 다시 “엄마”를 부른 뒤 한참을 ‘한젤이만’의 언어로 엄마와 대화했다. 제 딴에는 떨어져 있는 엄마에게 해줄 말이 많은 모양이었다. 16개월 된 한젤이 이제 전화 통화도 한다. 

한젤이는 광주 할머니집에 있다. 엄마아빠가 이래저래 부모 노릇을 못해 한젤이는 할머니할아버지, 고모들과 함께 있다. 떨어져 있는 건 같은데 한젤이는 엄마를 (아빠보다 더) 좋아한다. 엄마 품에 안겨 있는 인형에도 제법 질투를 한다. 엄마 품에 있는 인형을 보면 쪼르르 달려와 인형을 치우고는 그 자리를 꿰찬다. 엄마 품에서 책 읽는(보는) 것도 즐긴다. 2주만에 광주에 가면 엄마 곁에만 붙어있는 한젤이 때문에 할머니가 배신감을 느끼는 사태(?)가 벌어진다.

그래도 난 엄마를 (더) 좋아하는 한젤이가 섭섭하지 않다.(정말, 진짜) 사진처럼 한젤이와 혜미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니까.(그리고 오늘 드디어 엄마 뿐 아니라 ‘아빠’도 소리내 불렀다고 한다, 오늘을 개인적 기념일로 삼아야겠다.)

ps. 한젤이는 이제 스스로의 일을 ‘알아서 척척’ 처리해 낸다. 기저귀를 갈고 난 후에는 이미 쓴 기저귀를 베란다 휴지통에 가져가 버리고 온다.(벌써 효도? ㅎㅎ) 놀랍다.(물론 또래의 다른 아기들이 다 그럴 수 있겠지)

'풋,놀라운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젤이와 엄마의 전화통화  (2) 2010/02/03
생후 5일째 아기의 놀라운 미소  (1) 2010/01/28
앗, 세로 동영상  (1) 2010/01/26
아기 눈사람  (2) 2010/01/15
슈퍼에서  (1) 2010/01/15
낯 가린 날  (4) 2010/01/13




밤토리가 세상에 나온 지 닷새만에 이렇게 예쁜 미소를..
아니 이토록 놀라운 미소를 날려 보냈다.

어쩜 이럴수가. ^^

한젤이도 한창 저맘때 배넷짓을 했었다.
두 아기의 사진을 나란히 놓고 보니
은근슬쩍 닮았다.



'풋,놀라운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젤이와 엄마의 전화통화  (2) 2010/02/03
생후 5일째 아기의 놀라운 미소  (1) 2010/01/28
앗, 세로 동영상  (1) 2010/01/26
아기 눈사람  (2) 2010/01/15
슈퍼에서  (1) 2010/01/15
낯 가린 날  (4) 2010/01/13
1 2 3 4 5  ... 47 
H_angel (139)
홋,엄마일기 (40)
풋,놀라운순간 (73)
아기물건요모조모 (15)